혜미리예채파 6회 키순서 합동 물아일체 과학자 예나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노래 제목

넷플릭스를 통하여 ENA 일요일 예능 <혜미리예채파> 6회가 공개되자마자 빠른 시청을 완료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6명의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린 혜리, 미연, 리정, 예나, 채원, 파트리샤가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여서 보는 재미가 남달랐다. 참고로 이날은 지난 주에 선보인 앨범 재킷 퀘스트가 마무리되며 총 1,500캐시를 획득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만나게 돼 다행스러웠다.

 

혜리가 르세라핌, 채원이 걸스데이 앨범 문제를 맞추지 못해서 쌤쌤으로 종결된 상황과 더불어 리정이 (여자)아이들 앨범 커버를 보고 정답을 맞추며 미연과 화기애애한 포옹을 나누는 순간도 웃음을 전했음은 물론이다. 제작진이 굶주린 혜미래예채파를 위하여 퀘스트를 하향 조정한 것이 신의 한수로 보여졌다. 

 

그리하여 획득한 캐시로 저녁식사는 칼국수,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섭취한 뒤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를 통하여 휴식시간을 마음껏 즐기는 이들의 한때가 보기 좋았다. 이에 앞서 밥 담당은 혜미리, 설거지 담당은 예채파로 나누어짐에 따라 언니들과 동생들이 보여준 상반된 모습도 감명깊었다.  

 

 

그러다 갑자기 키 재기에 돌입했는데, 프로필 상 키는 위와 같았다. 가장 큰 혜리(167cm)를 시작으로 채원(163cm), 예나(162cm), 미연(161cm), 파트리샤(161cm), 리정(160cm)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 파트리샤보단 미연의 키가 조금 더 컸고, 키 순위 4위 미연과 5위 파트리샤는 키가 뭐가 중요하냐며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을 내뱉어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키 순서는 제일 큰 사람인 혜리부터 채원, 예나, 미연, 파트리샤, 리정이었고 프로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눈여겨 볼만 했다. 게다가 다들 고만고만 해서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도 이해가 갔다. 다들 귀여워서.

 

키재기 후에는 혜미리예채파의 하체 데스매치가 펼쳐졌고, 혜리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걸 볼 수 있어 놀라웠다. 그 와중에 혜리가 운동도 안 하고 PT도 안 받는다고 밝히자 채원이 자기는 열심히 받는다고 읊조리며 맏언니의 타고난 힘을 부러워해서 눈길이 갔다. 

 

이로써 혜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린 파트리샤와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괴물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로 인하여 피지컬 계급도 최상위는 혜리, 상위는 파트리샤, 그 아래로 리정, 채원, 예나, 미연이 존재함을 깨닫게 돼 흥미로웠다. 혜리는 키도 여섯 명 중에 제일 크고 힘도 어마어마함을 일깨워줘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다음날 아침에는 제작진이 준비해 둔 단체복으로 갈아입고 아침 미션을 위하여 앞마당에 모여들었다. 혜리미예채파를 위해 준비된 미라클 모닝 퀘스트는 잠자는 머리와 신체 능력을 깨울 수 있는 합동 물아일체였다.

 

게임 방식은 이랬다. 멤버들 모두가 물이 담긴 컵을 들고 있다가 옆 사람에게 동시에 던져서 받은 뒤, 최대한 물을 흘리지 않고 수조로 옮기면 됐다. 기회는 단 두 번, 남은 물이 수조에 그려진 기준선을 넘으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총 4라운드로 진행되며 다음 라운드 도전 여부는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성공하면 2배 적립, 실패하면 모든 캐시를 잃기에 신중함이 관건으로 보여졌다. 

 

그리하여 다른 멤버들이 난해함을 표출하자 예나가 자신만의 사이언스로 과학적인 설명을 통하여 해결책을 제시해서 깜짝 놀랐다. 홀로 인체를 탐구하던 과학자 예나는 컵을 던질 때 몸을 던지는 쪽으로 같이 살짝 틀어주면 괜찮다는 이론을 내놓으며 행동으로 친히 증명을 해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확실히 그냥 던졌을 때보다 몸을 이용했을 때 컵이 수직으로 전달됨으로 말미암아 기울기에 확연한 차이를 마주할 수 있어 납득이 갔다. 매번 예나의 과학이 들어맞는 건 아니었지만, 예능 <혜미리예채파> 8회 속 모닝 퀘스트인 합동 물아일체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이 도드라져서 멋졌다. 

 

뜻밖의 순간에 맞닥뜨리게 된 예나의 과학 교실은 "기억해요, 사이언스!" 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덕분에 다른 멤버들의 의견이 하나 둘씩 취합되며 완벽한 준비 태세를 갖추게 돼 결과에 대한 호기심이 극대화되기에 이르렀다. 

 

본격적인 퀘스트 전, 능력에 따른 수준별 자리 이동도 잊지 않았다. 화면에 보이는 순서상으로는 미연, 리정, 예나, 혜리, 파트리샤, 채원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채원이 1번, 파트리샤가 2번, 혜리가 3번, 예나가 4번, 리정이 5번, 미연이 6번이었다. 이로써 채원은 컵을 던지는 쪽, 미연은 컵을 받는 쪽을 맡아 최선을 다했다.

 

합동 물아일체 1단계의 간격은 한 팔로 나란히, 2단계는 양팔 간격으로 넓게 서서 물컵을 던져 받았다. 그로 인해 컵에 남은 물을 수조에 부었더니 기준선을 어렵지 않게 넘었으므로 멤버들은 2,000캐시를 쉽사리 얻었다. 

 

그러나 합동 물아일체 3단계와 4단계는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 3단계는 한 팔 간격으로 서서 물컵을 던지고 박수 한 번! 4단계는 한 팔 간격으로 서서 물컵을 던지고 박수 한 번 치는 것까지 똑같았는데 2번 파트리샤, 4번 예나, 6번 미연이 쪼그려 앉아야 하는 것이 달랐다. 

 

 

총 8,000캐시가 달려 있는 만큼 초고난도 미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혜미리예채파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결국에는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특히, 쪼그려 앉아 최대한 높게 물컵을 던진 예나와 서서 최대한 낮게 물컵을 던진 리정의 활약이 대단했다. 혜미리예채파 공식 과학자 예나와 빠른 습득력을 지닌 리정의 의기투합이 탄성을 내뱉게 해줘서 멋졌다. 

 

팀워크가 필요한 미션에선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줄 아는 혜리, 미연, 리정, 예나, 채원, 파트리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함이 밀려왔던 시간이었음을 인정한다.  

 

그렇게 예능 <혜미리예채파> 8회만에 8,000캐시라는 최고 금액 달성을 이뤄낸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숙소로 돌아와서 곧바로 소비에 심취하며 행복을 누리던 찰나가 예뻐 보였다. 

 

다만, TV와 좌식 사우나는 고가의 제품었던지라 남겨두고 일단은 전기밥솥을 구입해서 냄비밥으로부터 탈출하는 걸 볼 수 있어 안심이 됐다. 덧붙여 아침식사는 토스터로 만든 토스트, 우유를 부은 시리얼, 그릭요거트, 딸기잼, 과일 등으로 풍성하기 그지 없었다. 

 

모두 모여 식사를 하던 도중에 개인 퀘스트가 매일 있다고 알려줬던 사실이 머리 속에 떠올랐지만, 어제는 마피아 게임에 심취하여 아무도 하러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는 멤버들이 캐시 획득을 위해 달려가기 바빴다. 일찌감치 나간 리정, 미연, 파트리샤는 실패했고 혜리, 채원과 함께 간 예나는 본인의 단골 퀘스트가 된 노래방만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97점 노래방으로, 노래를 불러 97점을 넘겨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자 결의를 다지며 선곡을 완료했다. 

 

혜리가 어제 연습했던 그걸 하자고 권했으므로, 댄스 파티에서 안무의 합을 맞췄던 예채파 첫 데뷔 무대를 눈 앞에 볼 수 있어 짜릿했다. 이를 위하여 숙소에 먼저 가 있던 파트리샤가 소환당하며 완전체가 결성되었다.  

 

경쾌한 멜로디와 발랄한 안무가 예채파에 잘 어울렸을 뿐만 아니라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이라는 가사마저 귀에 콕 박혔던 노래 제목은 '어이(Uh-ee)'였고, 가수 크레용팝이 불렀던 곡임을 알게 돼 재밌었다. 듣는 것만으로도 흥겨움이 전해져 왔는데, 노랫말도 묘하게 심금을 울려서 귀를 절로 기울이게 됐다. 

 

 

"어쨌거나 한 번 뿐인 나의 인생 뭐라고 간섭하지 마라", "삐까뻔쩍 나도 한번 잘 살아 보자 블링블링 나도 한 번 잘 살아 보자"라는 가사가 공감대를 형성하게 도왔으며 앞서 언급한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에서 닭싸움하는 포즈를 선보이며 춤을 추던 예나, 채원, 파트리샤가 귀염뽀짝 그 자체라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화면에 병아리 일러스트가 더해진 점도 유쾌했다.  

 

혜리의 조언에 따라 예나가 선곡한 크레용팝의 '어이(Uh-ee)'가 촬영장 곳곳에 울려퍼졌다. 그러고 난 뒤, 드디어 97점 노래방에서 딱 97점을 받으며 미션에 성공한 예나가 500캐시를 획득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돼 기뻤다. 전날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고 봐도 될 듯 하다.

 

예나, 채원, 파트리샤는 서로를 부둥켜 안은 채 데뷔해야 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열창한 예나, 안무에 심혈을 기울였던 채원, 노래는 안 불렀지만 센터에서 강렬한 포스를 뽐낸 파트리샤가 확인하게 해준 예채파의 케미가 도드라져 훈훈했던 날이었다.

 

예능 <혜미리예채파> 8회는 다른 것보다도 미션 성공에 커다란 역할을 해낸 예나의 과학적 지식에 따른 게임 실행력, 여기에 더해 개인 퀘스트로 부여된 97점 노래방에서 500캐시를 거머쥔 예나의 능력치를 눈여겨 볼만 한 회차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음주에 방영될 9회는 얻는 캐시보다 잃는 캐시가 많이 보이긴 하는데, 과연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할지 기대된다. 남은 방송도 꼭 시청할 것을 약속하며 혜미리예채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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