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잘 되는 다회용 성인 우비 듀플렉스 EVA 땡땡이 우의 입고 비오는 날 외출하기

올해 여름에는 폭우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내려서 비 오는 날 우산만 쓰고 거리로 나서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거센 빗방울로부터 몸이 젖지 않도록 보호해 줄 성인용 우비를 구입하려 마트를 둘러보다가 안성맞춤인 제품을 만나보게 돼 만족스러웠다. 내가 구매한 건 성인 다회용 우비로, 이름하여 듀플렉스 EVA 땡땡이 우의였다.  

 

 

가격은 3,700원이었는데 일회용이 아니라 여러 번 착용할 수 있는 다회용이라고 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참고로 EVA는 'Ethylene Vinyl Acetate'의 약자로, 에틸렌 초산 비닐을 뜻한다고 한다. 이로써 EVA 소재로 이루어져 방수가 되는 여름 필수 아이템을 손에 쥘 수 있어 흡족했다. 

 

상품의 용도는 등산, 낚시, 여행, 팬클럽용 및 각종 레저 활동을 밖에서 즐길 때 비를 막아주는 야외용으로 제격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되었으며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고, 가격대비 뛰어난 내구성과 간편한 휴대가 장점인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EVA 소재를 활용함으로 말미암아 일반 비닐 소재에 비하여 마찰 저항도가 높고 방수성이 탁월하다고 해서 이 점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무봉제 열접착 공정으로 작업해서 100% 방수 실현, 부피가 적고 가벼움과 동시에 모자에 끈을 넣어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내용 또한 눈여겨 볼만 했다. 

 

 

그 와중에 팬클럽용을 명시한 부분도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덕분에 해가 쨍쨍한 맑은 날 뿐만 아니라 흐리거나 비오거나 눈이 오는 날과 상관없이 궂은 날씨에도 덕질을 멈출 수 없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우비로 보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나도 포함. 

 

듀플렉스 EVA 땡땡이 성인 다회용 우비 색상은 블루, 핑크, 옐로우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표기된 설명이 포착되었는데, 내가 산 우의는 레드였다. 그러니까 레드 컬러를 핑크 컬러로 지칭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화이트 컬러 베이스에 레드 도트 무늬가 빼곡한 레인코트와 다름 없었다.

 

그리고 위에 첨부한 왼쪽 사진을 보면 모자 부분에 끈이 설치된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장치는 모자가 뒤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와 같이 몰아치는 바람이 불 때를 대비하여 모자 부분을 단단히 조일 수 있게 해줘서 매우 유용했다. 

 

더불어 직접 착용하고 외출하기에 앞서 듀플렉스 EVA 땡땡이 성인용 우의를 바닥에 펼쳐 전체적인 크기를 가늠해 보았다. 확실히 어른들이 입는 사이즈답게 길이감이 상당했는데, 사진을 찍고 난 뒤에 걸쳤을 때 내 기준으로 무릎 아래까지 넉넉하게 가려줘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백팩을 등에 짊어진 채로 우비를 입어도 부담이 없었다. 다만, 팔 길이는 좀 많이 길어서 접는 일이 필요했음을 밝힌다. 비가 퍼부을 때 갖춰입고 우산을 썼더니 든든했다. 아무래도 프리 사이즈로 나온 제품이다 보니까 저마다의 체격에 따라 작거나 클 수는 있을 테니 이 부분은 염두해서 구입을 하기를 바란다. 

 

투명한 재질이라서 땡땡이 무늬 사이로 우비 안에 갖춰 입은 옷의 색깔이 비쳐 보인다는 점도 기억을 해두면 좋겠다. 여러모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여 장점이 많은 제품이었던 반면, 우비가 많이 더워서 입고 있는 내내 습하면서도 꿉꿉한 기운이 온 몸에 퍼져 나갔던 순간이 존재했다는 점도 언급하고 넘어간다.

 

다만, 우비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존재했던지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급하게 구입했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구세주로 활약 중인 듀플렉스 EVA 땡땡이 우의는 방수 잘 되는 다회용 성인 우비로 본분을 다하는 중이라 계속 잊지 않고 챙겨서 갖고 다니려고 한다. 비오는 날 외출하기 전에 미리 입고 나가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특히, 대학로에 공연 보러 갈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단,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다분하므로 좀 더 튼튼한 재질의 우비를 마련해 두어야겠다 싶기도 하다. 그래도 일단은 이 제품이 제 기능을 다 할 때까진 기다려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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