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새우 치킨 피자 :: 매콤한 소스에 부드러운 감자샐러드까지 맛볼 수 있는 메뉴

이마트에서 구입한 새우 치킨 피자는 XL 사이즈로 남다른 크기를 자랑하는 제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서 가까운 이마트를 방문할 일이 생길 때마다 가끔씩 사 먹게 되는 간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리하여 오랜간만에 이마트 피자를 맛볼 생각에 설렜다. 

 

 

새우와 치킨을 메인으로 내세운 먹거리인 만큼, 피자 박스를 열었을 때 제일 먼저 두 가지 식재료가 눈에 쏙 들어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통통한 새우살이 포착돼 반가웠고, 바비큐폴드치킨의 비주얼도 피자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큼지막하게 썰어서 올린 초록색 피망의 모양새도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양파와 피망을 제외하면 야채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는데, 그 속에서 피망이 느끼함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제대로 해서 마음에 들었다. 씹는 맛이 제대로였기 때문에.  

 

그리고 이마트 피자로 만나보게 된 새우 치킨 피자 속에서 부드러운 식감을 보유한 감자 샐러드의 고소함 또한 맛보는 일이 가능해 입이 즐거웠다. 특히, 포슬포슬한 감자 샐러드 사이로 샛노란 옥수수콘이 발견된 점도 만족스러움을 자아냈던 게 사실이다.

 

 

반면, 적당히 매콤한 소스는 향신료의 맛이 은근하게 전해져 오는 것이 특징이었다. 많이 맵지 않고 보통의 매콤함을 일깨워주는 소스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새우 치킨 피자 속에서 의외로 뜻밖의 균형감을 선보여서 나쁘지 않았다. 

 

한 조각의 양이 상당한 관계로, 그릇에 담아서 반으로 잘라서 천천히 음미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새우와 바비큐폴드치킨이 어우러진 피자 조각을 먹을 때 마주하게 된 해산물과 닭고기의 조화도 썩 괜찮았다. 여기에 더해 매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까지 접할 수 있었으니 금상첨화라고 봐도 무방했다. 참고로 내 입맛에는 다른 것보다도 피자 위에 감자 샐러드가 토핑으로 곁들여진 것이 신의 한수와 다름 없게 여겨졌음을 밝힌다.

 

새우와 치킨이 나름대로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다른 토핑이 많지 않았어도 흡족함을 자아냈던 이마트 피자 메뉴였다. 이마트 제품은 가성비가 매력적이라서 즐기게 되는 거라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