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통우유식빵(Half) :: 손으로 뜯어먹기 좋은 부드러운 결과 고소한 맛을 지닌 디저트

뚜레쥬르 통우유식빵은 결을 살려 뜯어먹는 제품이라는 설명에 걸맞는 존재감을 선보인 베이커리류였다. 이와 함께 투명한 겉봉지 사이로 드러나는 먹거리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은 디저트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Half 사이즈라 한꺼번에 전부 먹어치우는 일이 어렵지 않은 빵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와 함께 210g의 중량에 225kcal의 열량을 지닌 것이 특징이었다. 단, 아무래도 통우유식빵이다 보니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우유와 밀이 포함되었다는 점을 기억하고 구입하는 편이 좋겠다. 그 와중에 식빵 한 봉지를 손에 쥘 때 느껴지는 폭신폭신함이 일단은 마음에 들었다. 

 

결을 살려 뜯어먹는 뚜레쥬르 통우유식빵에는 우유 함량이 30.7% 포함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부드러운 맛을 기대하는 일이 가능해서 먹기 전부터 설렘이 앞섰다. 

 

참고로 이 제품은 통으로 판매되는 만큼, 본인의 취향에 맞게 잘라서 원하는 메뉴로 만들어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식빵이었다. 하지만 굳이 슬라이스를 하지 않고, 손으로 결을 따라 뜯어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건강한 식사빵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1센치의 미학을 제시한 뚜레쥬르의 통우유식빵에 대한 내용은 위와 같았다. 우유 함량이 상당하므로 그냥 뜯어먹도 맛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그냥 먹기', 샌드위치가 가장 맛좋은 두께로 잘라 먹기를 권하던 '1센치', 토스트가 타지 않고 맛나게 익는 두께를 알려준 '2센치', 우유를 풍부하게 머금어 촉촉한 프렌치 토스트를 섭취하도록 만들어주는 '3센치'의 미학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덧붙여, 재밀봉이 용이한 리유저블 스티커로 식빵을 편리하게 보관하라는 배려도 돋보였다. 그치만 포장을 뜯어낸 즉시, 곧바로 전부 먹어버려서 나에게는 리유저블 스티커가 따로 필요치 않았다. 음식은 뭐니뭐니 해도, 사자마자 먹는 게 최고다. 

 

그렇게 마주한 뚜레쥬르의 통우유식빵 하프 사이즈는 혼자 먹기 딱 좋은 크기를 자랑하며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보들보들함이 전해져 오는 것도 매력적이었음은 물론이다. 

 

 

게다가 포장지를 제거하자마자 코 끝으로 전해져 오는 고소한 냄새가 입맛을 다시게 해서 얼른 맛을 보게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안 그래도 식빵을 꽤 오래간만에 구입한 거라서, 이에 따른 반가움과 더불어 맛깔난 비주얼이 군침을 꿀꺽 삼키게 도왔던 순간이 머리 속에 더더욱 인상적으로 남게 됐다. 

 

식빵의 윗면을 포함하여 옆면과 뒷면은 지금껏 익숙하게 봐왔던 식빵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눈여겨 볼만 했다. 슬라이스된 식빵을 한때 자주 먹었던지라 통으로 제공된 통우유식빵의 생김새가 색다르게 전해져 오는 순간이 존재했음을 밝힌다. 

 

그리고, 드디어 만나 본 통우유식빵의 앞면은 그야말로 황홀한 자태의 결정체와 다름 없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적당한 촉촉함이 전해져 와서 손이 절로 갔다. 앞서 언급한 1센치의 미학에 따라 즐겨도 좋았겠지만 실물을 확인한 순간, 이거는 손으로 뜯어 먹는 게 안성맞춤임을 확신하게 돼 주저없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됐다.  

 

그리하여 결을 살려 손으로 뜯어먹으며 뚜레쥬르 통우유식빵만의 맛을 온전히 경험했다. 특히, 식빵을 씹는 동안 쫄깃함이 전해져 와서 매력적이었고, 은은하게 고소한 풍미가 입을 즐겁게 해줘서 꽤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손을 움직일 때마다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결대로 식빵이 뜯어져 나와서 이 또한 흡족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맛좋은 식빵은 다른 재료 없이 섭취해도 최고다. 그런 의미에서 뚜레쥬르 통우유식빵의 식감과 향이 훌륭했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질감을 확인하게 해줘서 다음에 또 구매한다면 그때는 2cm로 잘라서 토스트를 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먹기는 이미 성공했으니까. 토스트에 잘 어울리는 식빵임을 예감케 했던 간식이었다.

 

통우유식빵이라는 제품명다운 맛과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 고소함이 더해진 풍미로 인해 다 먹을 때까지 잠시도 입을 쉴 수 없었던 한때였다. 아무 재료도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식빵이었다. 특히 내가 기존에 먹어왔던 게 맛보단 푸짐한 양으로 승부하는, 일정한 크기로 잘라져 오래 두고 먹는 일이 가능한 식빵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이날의 통우유식빵이 일깨워주는 맛에 더 반할 수 밖에 없었음을 밝힌다. 

 

덧붙여 이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넣어 맛을 낸 식빵이 여럿 존재하니, 지금부터는 여태껏 접하지 못한 식빵의 맛을 섭렵해 나가도록 해봐야겠다 싶었다. 마지막으로 뚜레쥬르 통우유식빵의 장점으로 부드러움을 꼽으며, 하프 사이즈라 1인용으로 부담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입이 심심할 때 결을 살려 뜯어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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