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옥수수깡 :: 달콤바삭고소한 맛에 입을 멈출 수 없었던 과자

농심 옥수수깡은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직접 맛본 사람들의 입소문이 엄청나서 궁금한 스낵이었는데, 드디어 맛을 보게 돼 기뻤다. 마트에서 1,200원을 주고 구매한 주전부리는 귀여운 옥수수 캐릭터와 이를 닮아 옥수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 속 메인 컬러마저 옥수수색으로 샛노란 발랄함을 뽐내서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70g의 중량에 370칼로리의 열량을 자랑하는 먹거리로, 옥수수 52%가 함유된 것이 농심 옥수수깡의 특징이었다. 이와 함께 농심 새우깡, 감자깡, 고구마깡, 양파깡으로부터 이어지는 깡 스낵 속 신규 라인업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 또한 눈여겨 볼만 했다. 앞서 언급한 깡 스낵을 모두 섭렵하며 자주 즐겨 먹었던 만큼, 옥수수깡 역시 실망시키지 않을 거란 믿음이 생겨났음은 물론이다.  

 

옥수수 알갱이가 알알이 입 안에서 터져 나가며 고소함을 선사한다고 밝힌 바삭바삭 농심 옥수수깡은 해맑은 미소를 머금은 채 과자를 손에 쥔 옥수수 캐릭터마저 매력적이었다. 안 그래도 평소에 옥수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옥수수 스낵을 구입하자마자 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도 급증하게 되었다. 

 

영양정보는 봉지 뒷면 오른쪽 부분에 굵은 글자로 표기가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과자의 특성상 다른 성분보다는 지방과 포화지방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래도 단백질이 포함되었으니, 단백질 섭취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맛있으면 0칼로리!

 

잠시 후 봉지를 뜯자마자 농심 옥수수깡의 고소한 향과 더불어 봉지 앞면에 담긴 이미지와 똑같이 생긴 과자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돼 반가웠다. 근데 사실, 옥수수보단 칼집 낸 오징어 모양을 더 닮아 있어 신기했다. 그래도 오징어 내는 칼집 무늬와 옥수수 알갱이가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으므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었다.

 

 

화사한 노란빛을 보유한 옥수수깡의 맛은 달콤함과 바삭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지며 입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입에 넣고 씹자마자 바삭한 식감이 귀를 울렸고, 단 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과자를 향한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맛을 확인하게 된 순간부터 농심 옥수수깡의 인기 비결을 제대로 실감하게 돼 감탄을 터뜨리게 되었음을 밝힌다.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단 맛이 꽤 강해서 한 봉지를 다 먹을 때쯤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여럿이 나눠 먹기에 좋은 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혼자 옥수수깡 하나를 거의 다 해치웠을 때쯤 이러한 기분을 경험하게 됐다는 점에서, 1일 1봉지는 무난하겠다 싶기도 했다. 안 남기고 다 먹기 성공!

 

그런 의미에서 농심 옥수수깡의 바삭함 속에서 스며드는 달콤함으로부터 고소함을 마주할 수 있었던 과자로 남았다. 중독성이 상당해서 하루에 한 봉지 쯤은 거뜬히 먹어치우는데 무리가 없어 보였다. 단, 매일 먹다 보면 질릴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부분을 염두해 텀을 두고 섭취하는 편이 좋겠다. 

 

달콤바삭고소한 맛에 입을 멈출 수 없어 순식간에 동이 나 버린 농심 옥수수깡과의 첫 만남이었다. 다른 것보다도 달아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은데, 이 제품을 아직 접하지 못했다면 일단 한 번 먹어보고 재구매를 고민해도 괜찮겠다. 나는 다시 사서 먹을 마음은 있으나 한 봉지를 전부 다 먹은 게 최근이라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서야 손이 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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