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하게 퍼지는 생강향, 도톰하지만 자극 없이 부드러운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의 매력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사는 게 바빠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다 사용 중이던 치실을 다 썼고, 때마침 생각이 나서 드디어 구입을 하게 됐다. 참고로, 올리브영에서 6,000원의 가격에 판매 중인 걸 샀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지금까지 써왔던 치실 중에 가장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산 거였는데 막상 써보니 후회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아서 애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입소문이 난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의 원산지는 이태리이며, 제조원은 미국의 닥터텅스라고 한다. 여기에 해외직구 인기 치실이라고 설명된 점이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또 하나 재밌었던 건, 치실이 담긴 용기 색상이 세 가지 종류로 나뉘어져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핑크, 그린, 블루가 진열된 것에 눈에 띄었는데 내가 고른 건 그린 컬러였다. 케이스 컬러 외에 차이점은 존재하지 않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서 사면 되겠다.



치실 코팅 성분이 천연식물과 벌꿀왁스로 이루어진 점도 마음에 들었다. 뿐만 아니라 치실의 향 또한 천연 카다몬향이라고 해서 기대가 됐음은 물론이다. 아, 그리고 인체에 유해한 불소수지인 PTFE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길 바란다. 



뒷면에는 치실 사용법과 천연 소재로 구성된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글과 그림으로 친절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언급됨에 따라 쓰기 전부터 호감도가 증가했다.


덧붙여 치실 자체를 처음으로 써보는 건 아니었던지라 이용방법은 한 번 쭉 훑어보고 넘어갔다. 




이와 함께,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은 케이스를 돌려서 열고 닫으며 쓸 수 있는 점이 다른 제품들과 달랐다.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만 봐도 실의 두께가 얇지 않은 게 느껴져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케이스가 동그란 원에 가까워서 정면샷을 사진으로 담는 일이 수월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큰 문제는 아니었다. 30yd의 두께와 27m의 길이를 명시한 부분도 눈에 띄어서 체크! 



직접 사용해 본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은 두께가 꽤 도톰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잇몸에 자극없이 부드럽게 플라그 제거가 가능해서 깜짝 놀랐다. 얇은 치실이 더 좋다고 생각했던 편견을 깨뜨려 준 제품이라 이 또한 의미가 없지 않았다. 가는 실이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어서 치아 사이는 물론이고 잇몸 사이를 깔끔하게 청소해주는 역할로 안성맞춤이었다.



더불어, 천연 카다몬향을 보유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사용을 시작하자마자 생강 향이 퍼져나와 의문을 쉽게 해결하는 일이 가능했다. 생강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입 안을 감싸는 순간도 좋았다. 검색해 봤더니 카다몬이 생강과의 다년초 열매라고 해서 생강 향이 나는 게 이해가 됐다. 



꼼꼼하게 입 안 구석구석을 관리해 주려고 하다 보니 예상보다 하루에 소진되는 치실의 양이 만만치 않아서 이 점은 조절을 좀 해야겠다 싶었다. 그치만 구강 관리를 위한 거니까 굳이 아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고민 중이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리하여 선택한 대안은 이거다.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할인기간을 놓치지 말 것. 또한 직구로 사면 좀 더 알뜰하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 역시도 고려해 볼 예정이라는 점. 



일단 당분간은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에 정착할 것을 다짐한다. 가격을 뛰어넘는,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니 구매하지 않는 게 손해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은은하게 퍼지는 생강향과 두께감이 없지 않으나 부드러운 사용감이 매력적인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 아예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 본 사람은 없는, 그런 제품이 아닐까 짐작하며 오늘도 신나게 치실의 생활화를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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