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 퍼펙트 휩 N, 뽀송한 피부를 위한 최고의 거품 세안제

센카 퍼펙트 휩의 명성을 소문으로만 들어오다가 체험의 기회가 생겨 신이 난 어느 날이었다. 직접 구매한 것은 아니고 증정품으로 받은 걸 상자에 넣어둔 채로 잊고 있다가 화장품 정리를 하던 찰나에 발견했는데, 사용기한이 201812월까지라고 적힌 것을 확인함으로써 마음을 쓸어내리며 안심하고 드디어 개봉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유명한 제품으로 시세이도에서 출시된 것이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도 칭찬이 자자해서 궁금했던 게 사실이다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 손에 쥐어진 것은 '센카 퍼펙트 휩 N'이라는 이름을 지녔다.

 

 

 

증정품임에도 불구하고 40g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대용량 샘플인 만큼, 제품을 제대로 경험하는 것이 가능해 재구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블루 컬러로 이루어진 케이스 디자인도 은근하게 마음을 사로잡았다.

 

글자들 사이에서 물방울 모양의 세련된 생김새가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시원스러운 컬러감과 세안제의 이미지가 잘 어울렸던 것 역시 금상첨화로 비춰졌다.

 

 

센카 퍼펙트 휩은 종류에 따라 맨 얼굴, 일명 쌩얼에 사용하는 세안용과 메이크업을 지우는데 쓰이는 클렌징용으로 나뉘어진다고 하니 용도에 맞게 주의해서 활용해야겠다. 참고로, 내가 갖고 있는 센카 퍼펙트 휩 N은 세안용이었음을 밝힌다.

 

 

 

겉모습을 대략적으로 훑어보고 뚜껑을 여니, 생크림처럼 새하얀 질감의 제형이 눈에 쏙 들어왔다. 비누향을 연상시키는 순하고 부드러운 향이 코 끝에 다가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쫀쫀한 거품으로 유명한 제품인 만큼, 사용법에 맞게 이용하면 훨씬 더 유용하다.

 

일단 내용물을 손바닥에 물이 묻어 젖은 상태에서 약 2센티미터 정도, 적당량이라고 명시된 만큼을 덜어낸다. 그 다음엔 손으로 살살 문지르며 거품 내기를 반복하는데, 이때 물을 조금씩 더 섞어 반복하는 것이 포인트다.

 

생크림 못지 않은 거품이 풍성하게 생겨나면 이것을 얼굴 위에 얹어 가볍게 놀러주면서 세안하면 된다. 여기서 마무리로 깨끗이 헹구어줄 땐 미온수와 함께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손과 퍼펙트 휩의 마찰로 인해 거품의 양이 계속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요 거품을 이용해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내니, 피부가 보송보송해짐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산뜻한 향은 비누 세수를 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를 마주하게 했던 반면, 얼굴 가득 퍼지던 당김 없는 촉촉한 피부의 완성은 거품 세안이 전해주는 보드라움의 압승이었기에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뽀송한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면 세안제로 비누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품을 닦아내고 나면 얼굴에 남는 뽀득거림이 정말 최고였다. 일본에서 왜 국민 세안제로 불리는지 알것 같았다.

 

센카 퍼펙트 휩 N과 함께 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기쁘다. 그런 의미에서 기분좋은 향과 촉촉함을 선사하는 매력에 한동안 푹 빠져 지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거품 세안제 중에서는 단연 최고였다. 거품의 쫀쫀한 탄력이 얼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며 매일 잊지 않고 사용해야겠다. 세수하는 순간들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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