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과 흉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연고 미보, 참기름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

미보 연고는 화상과 흉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뜨거운 음식이 피부에 닿아 상처가 났을 때 발라주면 큰 역할을 한다. 화상에 의한 통증을 줄어들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세균감염 예방과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에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면 좋다.


약국을 방문해 화상연고를 달라고 하며 증상을 이야기했더니 손에 쥐어준 제품이 바로 미보였다. 상처 부위를 중심으로 하루에 2~3번씩 얇게 펴바르면 되므로 사용 방법 또한 그리 어렵지 않았다



수입원은 한도상사, 판매원은 동화약품이기에 부채꼴 모양의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박스 겉면에 사용 가능한 기간이 2020년까지로 기입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두고두고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가격은 만원으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약국에서 가장 추천하는 제품이라는 소리에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건 흉터 없이 화상을 치료하는 일이었으니까.

 



상자를 열면 본품 하나와 설명서가 담겨 있는 걸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렵거나 물집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온도에 민감한 제품이니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는 주의사항이 인상깊었다.



특히 실온 보관의 온도를 1도에서 30도까지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존재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무더위가 한창일 때는 냉장보관을 해야겠다 싶었다.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더위에 실온 보관은 무리일 듯.



연고 뒷면에는 원료약품의 분량 및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이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면 좋겠다.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앞면에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나는 식물 그림이 그려진 것도 재밌었다.




뚜껑을 개봉하면 밀봉되어 있는 미보의 상태를 이렇게 만나볼 수 있다. 가운데 구멍을 뚫은 뒤, 적당량을 덜어내 서 필요한 부위에 발라주면 된다. 사진과 같이, 튜브 형태로 구성되었다.

 



미보 연고는 지금까지 사용해 본 연고들과 달리 노란색에 가까운 컬러를 띄는 것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명서에 따르자면 담황색의 일종이라고 한다.


여기에 한 가지 특징이 더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참기름의 향미를 지닌 연고제라는 점이다. 실제로 연고를 코에 가까이 가져다 대면 참기름 특유의 고소함이 전해져 와서 깜짝 놀랐다.



미보 연고의 주성분은 베타시토스테롤인데, 이것이 참기름에서 추출된 성분이기 때문에 그렇단다. 항세균, 항산화, 항궤양, 항염 작용에 뛰어남으로 인해 이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매우 흥미로웠다. 고소한 향이 느껴지지만 절대로, 당연히 먹어서는 안 된다. 꼭 상처난 부위에만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자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면봉을 이용하는 것이 더 위생적이라고 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발라봤다. 꾸준히 발라주다 보니 어느새 상처 부위에 딱지가 생기며 서서히 아물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여져 다행스러웠다. 화상을 입자마자 바로 바른 것이 아니라 걱정이 됐는데 점차 회복되는 피부를 확인하고 안심이 되기도 했다.


아직은 계속해서 발라줘야 할 타이밍이니 하루도 빼먹지 말아야지. 고소한 참기름 냄새를 풍기는 화상연고 미보와 함께 흉터 완화를 통해 완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힘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참고로, 연고를 바르는 기간에는 금주가 필수라고 하니 이 점 또한 기억해 두어야 하겠다. 술은, 건강한 피부를 되찾으면 그때 마셔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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