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카페 슬로스텝, 맛있는 딸기 케이크와 토피넛 라떼의 여유
대학로 카페 슬로스텝은 TOM 공연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시원하게 탁 트인 야외 테라스와 더불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2층 구조의 실내가 눈에 쏙 들어온다.
자몽을 사용한 디저트가 시그니처 메뉴지만, 딸기철이 다가온 관계로 이날은 딸기 디저트를 먹기 위해 다녀왔다.
케이크와 음료 외에 브런치는 물론이고 가방, 꽃다발 등의 다채로운 소품을 판매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화이트 컬러와 블루 컬러의 조화가 청량감을 전해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연극, 뮤지컬 배우를 포함한 배우들의 싸인이 부착된 벽면도 만나볼 수 있었다. 대학로에 자리잡은 카페인 만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일도 많아 보였다.
1층과 2층으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는 대학로 카페 슬로스텝의 매력 중 하나는 2층에서 발견이 가능하다. 1층과 달리 2층은 창 밖을 내려다 보며 신발을 벗고 편히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좌식 스타일의 테이블이 마련돼 인기가 많다.
우리도 이날 오랜만에 좌식 테이블에 앉고 싶었는데,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고 생각했음에도 이미 만석이었던지라 일말의 아쉬움을 안고 1층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좌식 카페의 장점이 통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1층의 분위기도 썩 괜찮다.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의자와 테이블이 각기 다른 모양을 지니고 있어 어디에 앉을 결정하는 즐거움이 존재하므로.
자연친화적인 스타일링을 구현함으로써 힐링을 경험하게 해주는 슬로스텝만의 분위기 또한 매력적이었다.
이날 우리가 선택한 디저트 메뉴는 역시나 풍요로움을 전해주었다. 친구가 주문한 카푸치노는 거품과 계피 가루가 가득 올려진 비주얼의 멋스러움에 씁쓸한 커피의 맛이 어우러져 달콤한 디저트의 맛과 뛰어난 궁합을 선보였다.
참고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쓴 맛이 가미되었다고 한다.
딸기철을 기념해서 맛있는 딸기 케이크로 이름 붙여진 메뉴의 조각 케이크를 1인 1개 시켜서 흡입했다. 1개당 6,500원의 가격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맛은 있었다. 생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의 부드러움이 상생하며 한층 더 맛깔난 디저트로 거듭났음을 확인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카페 슬로스텝의 맛있는 딸기 케이크가 우리의 취향에 맞아 떨어졌던 이유는 딸기의 크기로 설명이 가능했다. 큼직한 딸기가 케이킈 위쪽은 물론이고 아래쪽에 촘촘히 박혀 상큼함을 더했기에 완벽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내가 고른 토피넛 라떼도 은은한 고소함이 따뜻하게 입 안을 감싸게 됨으로써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다. 토피넛 라떼는 겨울이면 찾게 되는 음료인데, 어디에서 마셔도 실패한 적은 없어서 즐겁다. 슬로스텝의 토피넛 라떼도 그런 의미에서 합격!
눈에 보이는 생김새 또한 예뻤다.
맛있는 딸기 케이크와 토피넛 라떼의 여유에 카푸치노가 합세해 신나는 디저트 타임을 선사해준 대학로 카페 슬로스텝이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꼭 좌식 테이블에 앉아 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일찍 와야 될 것 같긴 하지만.
야외 테라스는 좀 더 따뜻할 때, 좌식 테이블은 언제든,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역시 상시 대기중이니 대학로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가보기를 권한다. TOM에 공연 보러 오는 김에 들른다면 금상첨화! 단, 계단이 가파르니 조심해서 올라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단, 그 순간만 지나면 파라다이스가 펼쳐지니 도전에 대한 보상은 충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맛있는 위로 > 어느 날의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삼성역 백암아트홀 카페 커피메이트에서 스토리라떼 마시고 컵홀더 득템! (0) | 2019.01.06 |
|---|---|
| 홍삼 디저트로 유명한 삼성역 카페 사푼사푼의 에클레어는 건강한 맛 (0) | 2018.12.19 |
| 연남동 카페 모파상에서 밀크티와 비엔나커피의 맛에 취한 밤 (0) | 2018.12.11 |
| 한강진역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은 케이크가 맛있어 (0) | 2018.12.07 |
| 홍대 카페 피오니의 딸기 생크림 조각 케이크가 전한 맛있는 행복 (0) | 2018.12.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