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대학로 카페 계절의 커튼콜, 식사대용 샌드위치와 아이스티가 맛있는 곳

최근 혜화역 2번 출구 부근에 새로 생긴 대학로 카페, 계절의 커튼콜에 다녀왔다. 대학로 예술극장 1층에 자리잡은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간단한 요깃거리 겸 가벼운 식사대용으로 부족함이 없어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친구와 내가 방문해서 주문한 음식은 오픈기념 이벤트로 4월 말까지 만나볼 수 있었던 햄치즈 샌드위치 & 아메리카노 세트와 그냥 햄치즈 샌드위치 1개였다. 세트메뉴는 5천원이었고, 커피를 못 마시는 이들을 위하여 아메리카노를 복숭아 아이스티로 변경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그렇게 시켰다. 

 

이와 함께 영업 마감을 앞두고 샌드위치 남은 품목에 한하여 3,000원 할인 이벤트가 진행돼서 햄치즈 샌드위치를 3천원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햄치즈 샌드위치 가격은 2분의 1개 기준으로 3,500원이었다. 덧붙여 맛을 보기에 앞서 쟁반에 나온 메뉴가 정갈한 플레이팅을 자랑해서 이 점도 눈여겨 볼만 했다. 

 

샌드위치에 앞서 맛을 본 복숭아 아이스티는 특유의 달달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음료였다. 얼음이 곁들여짐에 따라 적당히 시원한 맛을 경험하게 해준 점도 흡족함을 더했다. 

 

카페 계절의 커튼콜 스티커가 부착된 햄치즈 샌드위치는 윗부분이 투명한 용기에 담겨 있음으로 말미암아 확인하게 된 비주얼이 기대 이상이라 군침이 꼴깍 넘어갔다. 빵 사이에 치즈, 햄, 토마토, 양상추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눈이 번쩍 뜨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저녁에 잡아 둔 공연 시간이 임박했던 관계로 나는 친구와 달리 샌드위치를 관극 후에 집으로 가져와 먹었다. 속재료가 풍성한 햄치즈 샌드위치로 말미암아 입을 크게 벌려 한 입씩 배어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한때였음을 밝힌다. 

 

뚜껑을 열자 햄치즈 샌드위치 반개의 위엄이 도드라져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샌드위치 아래쪽으로 물티슈가 눈에 띈 점도 센스있게 여겨져 감동이었다. 혜화역 근처 대학로 카페 계절의 커튼콜에서 구입한 햄치즈 샌드위치는 재료 본연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짐으로써 입 안에 전해져 오는 매력이 훌륭했던 데다가 달짝지근한 소스의 풍미도 입에 잘 맞아서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준 한끼와 다름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공연 관람 전에 밥을 대신하는 간단한 먹거리로 배를 채우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여졌음은 물론이다. 관극에 앞서 너무 배부른 식사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관계로, 샌드위치 반개가 딱 알맞은 양이었다. 

 

햄치즈 샌드위치가 맛있었기에 다른 종류의 샌드위치도 기대가 된다. 다만 가게 규모가 협소한 편이라 빈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이 점은 기억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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