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율무가 맛있고 음료 가격이 저렴한 혜화역 카페 모리커피 대학로점
모리커피 대학로점은 혜화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카페로써 와플대학이 바로 옆에 존재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와 함께 카페 외부 및 내부 곳곳에 공연 포스터를 포함하여 팸플릿 등의 관련 물품이 비치된 점도 눈에 쏙 들어왔음은 물론이다. 뿐만 아니라 아담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외부 테라스를 활용함에 따라 효율적으로 좌석을 운영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모리커피의 장점은 판매하는 음료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리하여 가성비 괜찮은 혜화역 대학로 카페로도 명성이 자자한데, 우리 역시도 이러한 이유로 공연 보러 가서 자주 방문하고 있음을 밝힌다.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이 1,800원이었으니 말 다한 거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2,600원으로 800원 차이가 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공연 관람 전에 방문한 모리커피 대학로점에서는 장율 배우와 김주헌 배우의 합동 이벤트 카페가 진행 중이었다. 두 사람은 연극 <엠나비(M. Butterfly)>에 함께 출연했으며, 현재는 사이좋게 브라운관으로 진출하여 매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카페를 둘러보는 동안 배우들의 공연 사진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실내에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우리가 앉을 테이블이 없지 않아 다행스러웠다. 나는 핫율무, 친구는 캐모마일을 주문해서 마셨다. 참고로 핫율무의 가격은 4,000원이었고 캐모마일은 3,000원이었다.
내가 고른 핫율무는 달달함과 고소함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것이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더해 음료를 들이킬 때마다 견과류 알맹이가 적지 않게 씹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게 율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씹는 맛이 좋았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따뜻한 율무차 한 잔이 떠오르기 마련이었는데, 드디어 마실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
모리커피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에서 냉율무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한 번쯤 맛을 보러 와야겠다고 결심했다. 지금은 2월이라서 아직 추운 관계로 쉽사리 냉율무를 선택할 수 없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하니까 말이다.
친구는 캐모마일로 관극 전 심신을 다스렸다. 카페인을 이미 충전했던지라 허브차로 마음을 안정시킨 뒤 공연을 보러 가는 자세가 매우 바람직해 보였다.
핫율무가 맛있고 음료 가격이 저렴한 혜화역 카페 모리커피 대학로점은 공연장과는 거리가 멀지 않아서 식후 차 한 잔을 즐기러 와도 괜찮은 곳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또 찾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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