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카페 스타벅스 동숭로아트점 :: 에그에그 샌드위치와 공주알밤으로 식사와 디저트를 한 번에

대학로 카페로 잘 알려진 스타벅스 동숭로아트점은 혜화역 1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3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해서 이에 따른 쾌적함이 매력적인 장소다. 그런 의미에서 문을 열고 입장하자마자 메뉴를 주문하기 앞서, 원하는 자리에 착석하려 내부를 둘러보기 바빴다. 

 

 

이른 오전 시간대에 방문했던지라 한가함이 느껴지는 혜화역 카페 대학로 스타벅스 동숭로아트점에서 내가 고른 좌석은 2층의 창가 부근에 마련된 테이블이었다. 햇살이 내리쬘 땐 블라인드를 활용하면 돼서 안성맞춤이다. 

 

유리창 밖으로는 스타벅스 맞은편 건물에서 운영 중인 타셴 입구가 눈에 쏙 들어왔다. 타셴은 수제버거 및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로 유명한데, 아직까지 햄버거를 먹으러 간 적은 없다. 언젠가는 가 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점심으로 고른 스타벅스 메뉴는 에비앙 한 병과 에그에그 샌드위치였다. 샐러드가 참 궁금했는데, 오전에 와도 품절 상태로 맛볼 기회가 생기지 않아 슬펐다. 하지만 더 일찍 나오기는 힘들어서 샌드위치로 만족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에그에그 샌드위치는 새하얀 화이트 식빵 사이에 에그 스프레드를 넣은 제품으로 175g의 내용량에 386kcal의 열량을 지닌 먹거리였다. 여기에는 에그 스프레드 68.57%(달걀 75.48%), 식빵 31.43%가 함유되었다. 

 

덧붙여 워밍 시 품질의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식품이라 차갑게 먹는 것이 포인트와 다름 없었다. 

 

원재료 중에선 에그 스프레드에 사용되는 달걀이 국산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영양 정보 중에선 콜레스테롤이 240mg 80%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그래도 나트륨 함량은 630mg 32%로 낮은 편에 속했다. 

 

직접 맛본 스타벅스 에그에그 샌드위치는 예상했던 것에 비하여 에그 스프레드가 식빵 안에 푸짐하게 포함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다. 비주얼상 눈에 보이는 식빵 앞쪽으로 에그 스프레드를 듬뿍 밀어넣은 모양새가 도드라지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섭취하는 내내 적당히 폭신거리는 식감을 일깨워준 식빵과 부드러움을 중심으로 단 맛이 적지 않게 느껴졌던 에그 스프레드와의 궁합이 잘 어울려서 먹는 즐거움이 쏠쏠했다. 다만, 먹으면 먹을수록 달달함이 전해져 왔으니 이 부분은 구매 시 참고를 해주길 바란다. 그 와중에 콜드 샌드위치의 강점을 오롯이 접하게 돼 즐거웠다.  

 

덧붙여, 에그에그 샌드위치는 4,400원으로 가격대가 괜찮은 편이었다. 

 

그 와중에 샌드위치만 먹기에는 어딘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디저트로 한 입에 쏙 공주 알밤을 주문해 봤다. 국내산 공주 밤의 껍질을 제거한 뒤 그대로 쪄낸 간식이라는 설명이 호기심을 자아냈던 것이다. 가격은 3,300원이었고 칼로리는 70g의 총 내용량에 120kcal를 보유하고 있었다.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개봉 후 빠르게 취식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니 이 부분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았다. 한 입에 쏙 공주 알밤에는 탄수화물 27g 8%, 당류 2.2g 2%, 단백질 2.7g 5%가 영양성분으로 표기된 점이 포착되었다. 

 

포장을 뜯어서 맞닥뜨리게 된 공주 알밤의 양은 앙증맞기 그지 없었다. 그 속에서 밤 표면의 수분은 제조과정시 생기는 것이며 검은 부분 또한 밤 내피의 일부분이니 안심하고 취식 가능하다고 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밤 껍질을 깔 필요 없이 수월하게 한 입거리로 먹기 좋은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었다. 

 

 

이와 함께 밤이 몇 알 들어있지 않아서 일단 한 봉을 뜯으면 남길 가능성이 전무해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국내산 공주 알밤의 맛이 입에 잘 맞아 흡족했다. 알밤도 살짝 달달한 편이었다. 

 

무엇보다도 대학로 카페 스타벅스 동숭로아트점에서 에그에그 샌드위치와 공주알밤으로 식사와 디저트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기뻤다. 에비앙 생수는 물 맛이라 시식평을 따로 언급하진 않겠으나 샌드위치와 알밤을 먹을 때 찾아오는 목 막힘과 갈증을 해소시켜준 일등공신이었다는 점은 인정하는 바이다.

 

날씨 좋은 날, 대학로 카페 스타벅스 동숭로아트점에서의 여유로운 한때가 행복했다. 다음에도 시간 날 때 느긋하게 여유 부리러 가봐야겠다. 관극 스케줄이 함께 하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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