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움 미용가위 :: 눈썹 잔털 정리용이지만 흰머리(새치) 자르기로 안성맞춤

아리따움 미용가위는 본격적으로 흰머리(새치) 관리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큰 도움을 준 제품이다. 흰머리를 뽑지 말고 잘라야 한다는 정보를 획득한 이후, 처음에는 문구용 가위를 사용해 잘라주었는데 오래 써오다 보니 아무래도 날이 뭉툭해져서 불편함을 경험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예전에 사둔 눈썹가위 생각이 났고 이로 인하여 흰머리 자르기의 신세계가 열렸다. 눈썹을 정리하기 위해 샀지만 눈썹칼을 애용하는 관계로 상자에 따로 보관해 두고 안 쓴지 오래였는데, 원하는 용도로 새롭게 쓰는 일이 가능해져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될 줄 알고 산 건 아니지만, 예전에 구입해 둔 물건이 빛을 발하게 돼서 기뻤다. 박스에 넣어두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던 머리도 칭찬해. 

 

참고로 아리따움 미용가위는 소형 사이즈로 출시됨에 따라 눈썹의 잔털을 정리하는데 적합한 제품이라는 설명을 포장지 뒷면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다만, 사용시 주의사항에 용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했으니, 이 부분은 기억을 해두어야 하겠다.

 

 

허나 나 같은 경우에는 눈썹과 머리카락 모두 피부에 존재하는 털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해 비슷한 용도로 사용 중임을 밝힌다. 게다가 시중에 판매되는 흰머리 정리 가위를 살펴봤더니, 이 또한 소형 사이즈로 새치 뿐만 아니라 눈썹과 콧털까지 다듬을 수 있다고 쓰여진 것을 확인하게 돼 마음이 편해졌다. 이 정도면 안심이다.  

 

날카로운 제품이므로 취급 및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말이다. 사용 후에는 잘 닦아서 건조한 곳에 보관하며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끔 살살, 항상 청결에 유의해 사용할 것을 당분하는 점도 눈여겨 볼만 했다. 

 

포장을 떼어내면 이러한 모양새를 지녔고, 크기는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았다. 두 손가락을 넣을 수 있게 마련된 손잡이 부분도 편리함을 선사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와 함께, 아담한 사이즈의 가위라 보는 것만으로도 귀여움을 선사하는 제품이었음은 물론이다. 

 

이 제품의 원산지는 중국인데 접착스티커로 이와 관련된 내용을 한 번 더 만나볼 수 있게 해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가위날 부분은 비닐 뚜껑이 감싸고 있어 이 점도 흡족함을 더했다.

 

이러한 이유로 스티커는 떼어내서 버렸지만, 비닐 뚜껑 만큼은 여전히 가위날을 보호하는 역할로 쓰임새를 다하고 있다. 사용 안 할 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치로 최고다. 

 

비닐 뚜껑을 제거하면, 꽤나 날카로운 가위날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위날의 끝이 살짝 휘어진 모양을 갖추고 있는데, 이게 흰머리 자를 때 예상치 못한 편리함으로 작용해서 사용감이 기대 이상이었다. 거울을 보며 검은 머리카락 사이에서 골라낸 흰머리를 아리따움 미용가위로 싹뚝 잘라내는 순간, 가위날이 쓱싹 움직이는 소리와 함께 손 안에 잘린 머리카락이 잡혀서 짜릿하다.

 

 

게다가 실수로 검은 머리카락을 자르게 될 위험이 훨씬 더 줄어들어서 이 또한 엄지를 척 치켜들게 만들었다. 예리한 가위날로 인해 정확도가 상승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흰머리는 역시 미용가위로 자르는 게 딱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짜릿했다. 

 

그런 의미에서 아리따움 미용가위를 흰머리만 제대로 골라내 없애기 위한 도구로 선택한 점은 탁월했다고 본다. 단, 가위날이 생각보다 날카로우니 손가락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이 필요하며, 흰머리 말고 검은 머리카락까지 잘라버리지 않도록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숙련도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요즘도 가끔씩은 검은 머리카락이 흰머리와 같이 잘려 나올 때가 없진 않은데, 예전보다 횟수가 상당히 줄었으므로 괜찮다. 언젠가는 흰머리만 확실하게 잘라내는 날이 오고야 말 테니까. 덧붙여 이제는, 앞쪽과 옆쪽 외에 뒤쪽에 생겨나는 흰머리를 완벽히 잘라내기 위해 힘을 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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