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용 핫팩 오늘 그대를 따뜻하게 해드리리라, 꽃샘추위 극복을 위한 필수 준비물

시간은 벌써 3월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아직은 봄을 느끼기 무색하게 바람이 차갑다. 비가 오고 난 이후라서 더더욱. 게다가 이날따라 꽃샘추위를 실감하도록 만드는 강풍이 온몸을 시리게 만들었던 관계로, 잊지 않고 외투 주머니에 챙겨 나갈 수 밖에 없었던 필수 준비물이 바로 핫팩이었다. 



해피데이에서 출시된 포켓용 핫팩은, 이름하여 "오늘 그대를 따뜻하게 해드리리라"였다. 겉포장부터 온기로 가득 채워진 은은한 컬러감이 인상적이었고, 검은색 글자를 제외한 빨간색 글자만 읽으면 '그대 따뜻해'가 되는 점도 눈여겨 볼만 했다.



참고로 요 상품은 2018년 1월 8일에 제조되었으며,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3년까지이므로 지금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사용법은 겉을 감싼 포장지를 개봉하면 내용물이 나오는데 그것을 꺼내 충분히 흔들어준 다음, 손으로 부드럽게 쥐었다 폈다 하면 발열이 된다고 쓰여 있었다.


덧붙여, 1회용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안된다는 점도 기억! 개봉 후의 즉시 사용 또한 필수임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이용 중 온도가 내려갔을 경우엔 부드럽게 주무르거나 흔들면 된다고. 



포장을 뜯어낸 핫팩의 생김새는 외와 같았다. 겉부분에 영어로 'HOT PACK'이라고 표기된 것도 눈에 쏙 들어와서 다른 제품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비주얼을 뽐냈다. 


사용방법에 맞춰서 핫팩을 흔들어준 후에 손으로 만지작거렸더니 금방 온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확실히 밖의 온도가 차가워서 실내에서 경험했던 뜨거움이 덜했다. 실외에서의 애용은 뜨겁다보단 따끈하다는 단어가 더 잘 어울렸다. 


그리하여, 친구와 만나 식사를 하기 위해 외투 주머니에 핫팩을 넣어놓은 이후 재밌는 사건이 발생했다. 밥을 다 먹고 나와 겉옷을 입으며 주머니에 무심코 손을 넣었는데,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하게 뜨거운 온도로 데워진 핫팩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 중에서 포켓용 핫팩(주머니 난로)이므로 주머니나 장갑 안쪽 또는 옷 속에 넣어서 사용하면 더 따뜻하다고 기록되어 있었는데 따뜻함을 넘어선 놀라울 만큼의 뜨뜻함이 전해져 왔던 만큼, 약간의 주의는 필요할 것으로 여겨졌다. 


1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나 외부 노출 시엔 시간이 단축될 가능성을 암시했으니 이 점도 머리 속에 넣어두면 좋겠다. 사실, 14시간 가까이 밖에 있을 경우가 흔치 않으니까. 이러한 이유로 평소에 부담없이 이용하기에 괜찮은 편이었다. 


겨울에는 외출용으로, 봄에는 꽃샘추위 극복용으로, 그리고 다른 계절에도 추위가 느껴진다면 언제든 포켓용 핫팩과 함께 하며 몸의 온도를 높여 보기를 바란다.


다른 제품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해피데이의 "오늘 그대를 따뜻하게 해드리리라", 이 상품은 이름답게 주머니에 넣어둘 시 온도가 화끈하게 올라가니 수시로 확인해 가며 본인만의 적정 온도를 찾아 사용하면 되겠다. 참고로, 나는 1시간 정도 내버려 둔 상태였다. 사람마다 적당하다고 여기는 온도차가 각기 다르니 이 점까지 명심하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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