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바디 잉글리쉬 아이리스 바디워시, 다채로운 꽃의 향기가 온 몸을 감싸다

바디워시는 1년 365일 내내 사용하게 되는 일상용품인 만큼, 다 떨어지기 전에 미리 체크해 뒀다 구비를 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그런 이유로 어느 날 마트에 갔다가 생각난 김에 구입한 것이 바로 온더바디 잉글리쉬 아이리스 바디워시다. 


온더바디는 LG생활건강의 바디케어 브랜드라고 한다. 브랜드 네임 자체는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써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하던 찰나에 잘됐다 싶었다. 



3가지 플라워 에센스가 함유됨으로 인해 촉촉한 바디케어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자부하는 온더바디 잉글리쉬 아이리스 바디워시는, 새하얀 바탕에 보라빛 꽃망울이 두드러지는 세 가지 꽃의 생김새를 그려 넣음으로써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용 전엔 우려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각기 다른 종류의 꽃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됨에 따라 향기가 섞일텐데, 이것이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서. 직접 써보고 나니 괜한 생각이었음을 알게 돼 다행스러웠지만 향기에 민감한 이들이라면 충분히 염두해 두어야 할 사안이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요 바디워시에는 아이리스, 레몬밤의 꽃과 잎과 줄기, 아르니카 꽃에서 추출된 플라워 에센스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온더바디 바디워시 플라워 라인으로 여러 종류의 상품이 판매 중인데, 이 제품은 아이리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라고 보면 된다. 덧붙여 레몬밤, 아르니카 꽃 추출물은 이 라인의 바디워시에 모두 첨가됐음을 확인했다.


플라워 에센스 외에 옥수수에서 유래된 천연계 세정 성분이 순하고 부드러운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 



오픈(OPEN)이라고 쓰여져 있는 부분을 화살표 방향대로 돌린 뒤에 꾹 눌러주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보리 빛깔의 내용물이 쏟아져 나오던 순간,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꽃 향기가 코로 스며드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플라워 에센스와 잉글리쉬 아이리스 향이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전해지는 복합적인 꽃내음이 생각보다 부담없이 몸에 전해지는 것이 좋았다. 다만, 향이 좀 진한 감이 없지 않으니 은은한 향을 좋아한다면 고민해 보기를 바라는 바다. 



다채로운 꽃의 향기가 몸을 감싸는 것을 마주함에 따라 여기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샤워 후에도 꽤나 오래 지속되는 것이 은근하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마음에 들었다. 요 제품으로 씻어주고 나면 피부가 반질반질해지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이와 더불어 꽃향기를 머금은 온더바디 잉글리쉬 아이리스 바디워시 덕택에 아이리스 꽃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던 한때였다. 참고로 아이리스는 붗꽃을 의미한다고. 여기에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을 지녔다는 걸 알게 되니, 사용할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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