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대학로 밥집 함박웃음식당 :: 연어덮밥 사케동과 연반육반이 맛좋은 곳

 

함박웃음식당은 혜화역 2번 출구쪽 예스24아트원 공연장 뒷골목에 자리잡은 밥집 중 하나다. 예전에는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명성이 자자했던 걸로 아는데, 요즘은 연어덮밥인 사케동과 육회와 연어가 반반씩 올라가는 육반연반 등의 덮밥류가 더 유명해져 이걸 먹기 위해 방문하는 일이 잦아졌다. 

 

 

빈 자리에 착석한 뒤, 주문은 매장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하면 됐다. 그리하여 친구는 14,900원짜리 (한우) 육반연반을 선택했고 나는 12,900원짜리 (프리미엄) 사케동 보통 사이즈를 먹기로 결정했다. 가격은 총 27,800원을 지불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사케동 같은 경우에는 추가 금액을 내면 곱빼기로도 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보통 사이즈만으로 충분했다. 

 

 

두 가지 메뉴 중 친구의 육반연반이 먼저 나왔다. 육반연반을 메인으로 간장, 단무지, 생와사비, 미소장국이 같이 나오는 한상차림이 꽤나 정갈한 편에 속했다.

 

물은 보리차를 내어주는데, 그로 인하여 익숙한 구수함을 경험할 수 있어 반가웠다.  

 

 

함박웃음식당의 육반연반은 육회와 연어가 적지 않게 올라간 덮밥 한 그릇의 비주얼이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윤기가 좌르르 흘러서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꿀꺽 넘어갈 때가 있었다.

 

 

육반연반은 육회와 연어 모두 씹는 맛이 훌륭한 데다가 먹을수록 고소함이 도드라져 입에 잘 맞았다. 육회와 연어 아래에 깔린 밥과의 조화도 탁월했다. 보기 좋은 덮밥이 맛도 좋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케동은 두툼하게 썰어낸 연어와 밥을 같이 먹는 즐거움이 남달랐다. 함박웃음식당 벽면에는 사케동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이를 따라 섭취하면 금상첨화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생와사비는 간장에 풀면 와사비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생와사비를 연어에 소량씩 조금 발라서 간장에 찍은 후 밥과 번갈아 먹는 걸 권했으니 이를 기억해 주면 좋겠다. 

 

연어 특유의 풍미를 중심으로 생와사비의 톡 쏘는 맛과 간장의 짭쪼름함이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연어 밑에 자리잡은 밥도 부족함이 없었다. 김가루, 깨, 양파가 어우러진 밥의 감칠맛도 기대 이상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참고로 연어덮밥 사케동 또한 육반연반과 메인 메뉴만 다를 뿐이고 생와사비, 단무지, 간장, 미소장국이 나오는 건 같았다. 

 

혜화역 부근 대학로 밥집 중에서 연어덮밥 사케동이 먹고플 땐 가기 괜찮은 곳이 바로, 함박웃음식당이었다. 연어와 육회를 동시에 즐기고 싶을 땐 육반연반이 제격임은 말해 뭐할까 싶다. 이외에 함박스테이크와 다른 종류의 덮밥류도 만나볼 수 있으니 궁금하다면 발길을 옮겨봐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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