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카페 모베터블루스 :: 조용하고 분위기 괜찮은, 사과청에이드 맛있는 곳
대학로 카페 모베터블루스는 혜화역 1번 출구와 가깝다. 한 건물 전체가 카페인 만큼, 주말 오후에 느긋하게 방문해 차 한 잔 마시기에도 딱이다. 이날은 친구랑 밥을 먹었는데 배가 많이 불러서 디저트는 제외하고 간단하게 차를 즐기고자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총 5층으로 이루어진 장소였다. 창문 바깥에 1층과 2층은 카페로, 3층과 4층과 5층은 대여가 가능하다고 쓰여 있었는데 실제로는 3층까지 카페로 이용이 가능하다. 4, 5층은 스터디룸이라고 하는데 직접 올라가 본 적은 없다.
입장에 앞서, 외관부터 은은함이 묻어나오던 카페 모베터블루스의 비주얼을 사진에 담아봤다.
우리는 이날 2층에 자리를 잡았고, 그래서 위의 사진들은 전부 2층에서 찍은 것임을 밝힌다. 재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창문 사이로 들어오던 햇살 역시도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2층에서는 이렇게 나란히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외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차를 마시게 구성된 공간도 만나보는 것이 가능했다. 1인석으로도 활용된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겸비한 좌석이었음은 물론이다.
자연광이 쏟아지는 오후 시간대와 잘 어울리던 대학로 카페 모베터블루스의 풍경이 편안함을 가져다 주었던 순간이었다. 카페 내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해서 이 또한 좋았다.
친구는 따뜻한 과일차를, 나는 시원한 과일에이드를 선택해 여유를 즐겼다. 각종 음료와 디저트 주문은 1층에 위치한 카운터에서 메뉴판 확인 후 선불 계산으로 이루어지니 참고하면 된다. 대신에 고른 메뉴는 쟁반에 담아 직접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이 점은 편했다.
쟁반에 영수증이 같이 나오며 여기에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적혀 있어 필요할 때 사용하기에도 제격이었다. 덧붙여 대학로 카페 모베터블루스의 이용시간은 평일 최대 4시간, 주말 최대 3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니 이 점도 기억해 주면 좋다.
자몽티는 매장에서 직접 담근 자몽청의 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음료였다. 취향에 따라 차갑게 마시는 것도 가능하나 친구가 따뜻하게 시켜서 핑크빛 찻잔에 자몽 조각들과 더불어 천천히 맛보기 좋은 온도로 데워진 자몽청이 가득 담겨 나왔다.
자몽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이 설명처럼 진하게 입과 코를 사로잡음에 따라 식후 디저트로 훌륭하게 입 안을 감싸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찻잔과 자몽차의 색감도 잘 어우러져서 보는 맛도 상당했다.
내가 선택한 사과청에이드 역시 매장에서 손수 담그는 홈메이드 과일청으로 만들어진다고 쓰여 있었다. 특히 사과청에이드에는 탄산수와 사과가 듬뿍 들어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주문했는데 눈 앞에 놓인 음료를 확인하니, 탁월한 결정이었음을 알게 돼 매우 흡족했다.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의 시원한 음료와 달콤한 사과 조각들의 조화가 환상적인 맛을 자랑해서 최고였다. 잘게 썰린 사과 조각들을 씹어먹는 즐거움도 만족스러움을 더했다. 먹어도 먹어도 자꾸 눈에 들어오는 사과의 양에 엄지 척!
사과청을 이용한 음료는 차갑게 마시는 사과에이드 외에 따뜻하게 즐기는 것이 가능한 사과차도 준비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되겠다.
기본적으로 사람들로 북적여도 시끌벅적하기보단 조용하고 괜찮은 분위기가 이어져서 아늑하게 다가왔던 대학로 카페 모베터블루스였다. 사과청에이드는 날 더울 때 마시고, 계절이 바뀌어 쌀쌀한 때가 찾아온다면 그때는 사과차와 함께 이곳에서 다시금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다.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대학로로 불리는 서울 혜화역에만 존재하는 카페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모베터블루스와의 만남이 행복을 전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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