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카페 무비스타의 따뜻하고 맛있는 핫초코를 마시다

카페 무비스타는 대학로 자유극장 바로 옆, 예스24스테이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공연 관람 전에 디저트 즐기기에 그만인 곳이다. 다만, 내부에 테이블이 많지 않은 관계로 마실거리를 테이크 아웃해 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디저트 가게이기도 하다. 


나 역시도 주문한 음료를 전해받자마자 곧바로 카페를 빠져나왔다. 게다가 이날은 예스24스테이지에서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었으므로, 따뜻한 음료를 손에 쥐고 예매한 티켓을 받기 위해 매표소를 향해 계단을 내려가느라 바빴다. 



대학로 카페 무비스타의 메뉴는 가게 바깥에서도 이렇게 확인이 가능하다. 메뉴판을 보면서 생과일 주스를 마셔볼까 싶었으나 이때까진 날씨가 쌀쌀했던 관계로 그냥 따뜻한 드링크를 선택했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음료의 가격대가 비싼 편이 아닌 데다가 친절한 서비스까지 겸비하고 있어 매력적인 카페로 손꼽힌다. 근처 공연장을 오가며 무비스타를 여러 번 방문해 왔기에 이 점 만큼은 확신한다.  



음료는 로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공연 관람을 기다리며 호로록 마셨다. 해가 저물고 바람이 좀 불어서 추운 상태였는데 무비스타의 음료 한 잔에 몸이 서서히 데워짐을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



내가 고른 음료는 핫초코로, 컵을 거의 가득 채운 푸짐한 양은 물론이고 뚜껑을 열었을 때 코 끝에 전해지는 달콤한 향이 미소를 짓게 만들어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핫초코 자체가 워낙 익숙한 맛을 보유한 만큼 특별하지 않게 여겨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인데 여긴 좀 달랐다.


무비스타의 핫초코는 달긴 하지만 많이 달지 않은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었다. 단 맛이 제대로인 밀크초코와 단 맛에 쌉쌀함이 더해진 다크초코 사이의 중간 맛으로써 중심을 잘 잡은 달달함이 입맛을 사로잡았다고나 할까? 굳이 따지자면 밀크보단 다크에 더 가까운 핫초코의 맛을 가진 음료였음을 밝힌다. 그런 이유로 단 맛이 강한 핫초코를 좋아한다면 취향과 어긋날 수도 있겠다. 개인차가 존재하니 이 점은 직접 먹어보고 확인해도 괜찮을 듯 하고. 



적당히 달아서 괜찮았던 대학로 카페 무비스타 핫초코의 가격은 단돈 3천원이었다. 따뜻하고 맛있어서 다른 때보다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 점도 만족스러웠다. 


이제는 날씨가 점점 무더워질 것이라 의심치 않으니, 무비스타의 시원한 음료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와플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요것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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