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대학로 카페 타르트앤, 직접 만든 타르트와 수제청을 맛볼 수 있는 곳

혜화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대학로 카페 타르트앤을 매번 지나쳐 가기만 하다가 드디어, 기회가 닿아 처음 방문해 봤다. 타르트앤은 포근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임과 동시에 직접 만든 타르트와 수제청을 판매하신다는 친절한 설명이 마음을 사로잡았던 곳이었다. 


참고로, 1인 1주문은 기본이다. 



드링크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고민하다가 인공향 시럽이나 주스를 따로 넣지 않는다는 핸드메이드 과일청 음료가 시그니처 메뉴임을 알려주셔서 요걸로 하나씩 골라 주문하기로 했다.


음료만 마시긴 아쉬우니까 직접 구운 타르트도 먹어보기로 결정! 



밤이 다가올수록 어두운 창 밖과 은은한 카페 내부의 조명이 조화를 이뤄서 따뜻함이 감도는 테이블의 조화로움이 훈훈함을 자아냈던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하여 사진도 매우 잘 나왔던 만큼, 친구의 포토 타임은 한동안 계속되었다고 한다. 결과물을 직접 확인해 보니 타르트앤의 풍경이 진짜로 예쁘게 잘 찍혀 있어 만족스러웠다. 결론적으로, 포토존으로도 최적의 장소임을 알려준 멋진 공간이다. 



타르트앤의 수제 과일청은 취향에 따라 계절에 상관없이 시원하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즐겨도 괜찮다. 친구는 청귤 오미자 에이드로 시켰는데, 상콤달콤한 맛이 깔끔한 목넘김을 자랑하는 음료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청귤 오미자 에이드의 비주얼을 돋보이게 해주는 귀여운 컵받침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도왔음은 물론이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앙증맞다. 



살구 타르트는 살구와 바삭한 과자의 어우러짐이 나쁘지 않은 디저트였다. 다만, 살구의 맛이 타르트에 묻히는 점은 좀 아쉬웠다. 



눈에 보이는 생김새는 마음에 쏙 드는데, 직접 먹었을 때 기대감을 충족시킬 정도는 아니었어서 그냥저냥 무난했다는 시식평을 남기는 바다. 



내가 마신 레몬티는 상큼함 그 자체였다. 적당히 따뜻한 온도로 데워져서 먹는 내내 기분이 몽글몽글해졌다. 연한 민트 컬러로 이루어진 스푼과 찻잔도 마음에 쏙 들었다.



의외로 혜화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편에 속하지만,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곳이 바로 카페 타르트앤이 아닐까 싶다. 타르트보단 과일청이 더 괜찮았고, 카페의 분위기가 흡족함을 경험하게 했던 곳.


딸기 타르트를 판매한다면 한 번쯤 더 가보고 싶긴 한데, 딸기 타르트에 대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언제 다시 방문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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