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빵야 출연 캐스팅 줄거리 정보 (박성훈, 박정원, 전성우, 홍승안, 이진희, 김국희, 전성민)

 

연극 <빵야>가 2024년 6월 18일 화요일부터 9월 8일 일요일까지 YESE24아트원 1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임과 더불어 작년에 초연이 이루어졌을 때 관객들의 호평이 자자함으로써 시선을 사로잡은 극이었다. 

 

참고로, 이번에 재연으로 막이 오르게 되는 연극 <빵야> 출연진 캐스팅 라인업은 이렇다. 빵야 역 박성훈, 박정원, 전성우, 홍승안, 나나 역 이진희, 김국희, 전성민, 기무라 외 역 오대석, 박동욱, 소품할아버지 외 역 견민성, 송상훈, 제작자 외 역 김세환, 허영손, 아미 외 역 금보미, 김지혜, 선녀 외 역 진초록, 이서현, 설화 외 역 김슬기, 박수야, 길남 외 역에 최정우, 곽다인이 이름을 올렸다.

 

 

초연에서 빵야 역을 맡았던 문태유와 하성광이 출연하지 않는 건 좀 아쉽지만, 새로운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캐스팅이라 벌써부터 공연이 궁금해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드라마 <더 글로리>에 이어 <눈물의 여왕>에서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는 박성훈이 무려 7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작품임을 깨닫게 돼 이로 인한 호기심 극대화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더해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호연한 전성우가 연극 <엘리펀트 송>, 뮤지컬 <이솝이야기> 다음으로 선택한 차기작이 연극 <빵야>라는 점도 반가움을 전했음은 물론이다.

 

다만, 더블 캐스트로 이루어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여 빵야 역은 쿼드인 데다가 나나 역은 트리플이라 호흡을 맞추는데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덧붙여 초연의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포함 170분이었다.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공연 시간이지만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작품이었으니 한 번쯤은 관람하기를 권한다.  

 

 

그런 의미에서 확인해 보는 연극 <빵야>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이와 같다. 한물 간 드라마 작가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발굴하려 애쓰던 중 소품 창고에서 낡은 장총 한 자루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 내용과 다름 없었다. 장총의 이름을 빵야라고 지칭하며 빵야가 거쳐 온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을 마주하게 해준 시간 속에서 한국의 현대사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나나가 빵야를 주인공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장총의 의인화가 이루어진 점이 눈여겨 볼만 했다. 그 안에서 빵야의 꿈과 소원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고, 나나가 한 편의 시나리오를 완성하여 영상화하기 위한 노력 속 고단한 삶의 현실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도 남았다.

 

덧붙여 나나 같은 경우에는 극의 해설자를 겸하기에 이로 인한 대사의 분량이 어마어마한데, 멋지게 해내는 배우를 볼 수 있어 흐뭇했다. 나는 빵야 역 문태유, 나나 역 이진희로 공연을 봤었다. 그리고 초연에 참여했던 또다른 나나 역 정운선은 음악극 <섬:1933~2013>에 출연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연극 빵야 출연진 캐스팅 및 줄거리와 관련된 정보를 알아봤다. 앞서 언급한 배우들 외에도 출연진 전부가 연기를 잘하기에 원하는 캐스팅 스케줄에 맞춰 관람하러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예스24아트원 1관은 좌석 시야가 괜찮은 편이라서 어딜 잡아도 잘 보일 것 같긴 한데, 가격과 할인율이 잘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김은성 작가가 집필한 연극 <빵야>는 2023년 관객 평점 9.8점을 획득한 작품이라는 점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대본집도 출간돼서 공연 보고 읽어봤는데, 무대 위의 장면이 새록새록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음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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