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서른아홉 김지현 캐스팅 비화 손예진 전미도 배우 추천으로 완성된 최상의 조합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드라마 <서른, 아홉>이 JTBC의 수목극으로 베일을 벗는다. 차미조 역 손예진, 정찬영 역 전미도, 장주희 역 김지현이 선보일 서른 아홉 세 친구들의 이야기는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설렘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는데 드디어 뚜껑이 열린다고 해서 얼른 보고 싶어졌다. 

 

 

참고로, 세 배우는 1982년생 동갑내기라서 이로 인한 케미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이 대단했고, 그림체마저도 너무 잘 어울렸다. 화관을 썼더니 여신님이 되어버린 셋+_+

 

이와 함께 최근에 김상호 감독이 밝힌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역시도 눈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했음은 물론이다. 김지현과 관련된 이야기라 더더욱. 

 

장주희 역 김지현

김상호 감독은 캐스팅 단계에 있어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준 캐릭터로 장주희 역을 꼽으며 김지현과 관련된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음으로써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무리 머리를 싸매봐도 제작진에게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여기던 찰나에 먼저 캐스팅된 손예진과 전미도에게 추천할 배우가 있는지 물으며 상의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이로 인하여 김지현을 알게 됐다고 해서 눈이 번쩍 뜨였다. 

 

때마침 김지현이 뮤지컬 배우로 공연 중이었기에, 직접 작품을 관람하러 갔다가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결과적으로 김지현만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주희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됐다고 하니 이로 인한 설렘도 커지지 않을 수 없었다.

 

 

김지현은 연극 배우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다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알렸다. 2018년에 방영된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속 장세란 역으로 눈도장을 콕 찍은데 이어서 얼마 전에 종영한 <공작도시> 이주연 역으로도 눈부신 포스를 뽐냈다. <갯마을 차차차>의 선아 역으로 특별출연했을 때도 마찬가지. 

 

다만, 드라마 주연은 <서른, 아홉>이 처음이기에 이로 인한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 연극과 뮤지컬에서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아직 낯선 인물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주연 배우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정찬영 역 전미도

이건 그저 내 생각일 뿐이지만 아마도 김지현을 추천한 건 전미도가 아닐까 싶다. 전미도와 김지현은 한 작품의 같은 배역으로 캐스팅되어 공연한 적은 있지만 이로 인해 무대에 함께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웠는데, 드라마 <서른, 아홉>을 통하여 아쉬움을 날리는 일이 가능해져 매우 기쁘다. 

 

두 배우 모두 자신만의 개성을 갖추고 있어서 더블 캐스팅된 공연은 2번 관람이 필수인데, 드라마에서는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즐겁다. 방구석 1열에서 만나보게 될 전미도와 김지현의 투샷을 기대한다.

 

다만, 전미도가 맡은 배역이 시한부 설정이 포함되어 있어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린다. 캐릭터를 제대로 구현해 낼 줄 아는 배우라고 김상호 감독이 극찬을 했던지라 설레면서도 슬프다. 

 

차미조 역 손예진

차미조는 세 친구의 리더와 다름 없는 역할로 카리스마를 뽐낼 것으로 예상돼 역시나 호기심이 극대화되었다. 차미조가 손예진이고, 손예진이 곧 차미조임을 증명해내는 드라마가 <서른, 아홉>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봐왔던 열연이 아직까지 머리 속에 진하게 남아 있어서 별다른 말이 필요가 없다고 본다. 

 

덧붙여, 드라마 첫방이 가까워질수록 마주하게 되는 드라마 <서른, 아홉>의 스틸컷도 기대 이상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야 뭐 이미 정평이 나 있음을 잘 알기에 스토리만 잘 빠지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부디, 12부작으로 짧고 굵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바란다. 

 

김상호 감독이 알려준 드라마 <서른, 아홉> 김지현 캐스팅 비화가 눈여겨 볼만 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 전미도 배우 추천으로 완성된 최상의 조합이 선사할 작품의 매력이 마음에 와닿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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