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마우스피스 재연 캐스팅 라인업, 유선과 전성우 합류로 기대감 증폭
오늘의 기쁜 소식! 2020년에 초연됐던 연극 <마우스피스>가 1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작년에 연극열전8 두 번째 작품으로 공개됐을 때 관람하며 짙은 여운을 경험한 공연이라 커튼콜 때 기립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선명했기에, 더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연극 <마우스피스>는 과거에 촉망 받는 작가로 이름을 날렸으나 현재는 슬럼프에 갇혀 방황하는 중년의 작가가 된 리비가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보유했지만 하루하루가 불안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어 꿈을 펼치지 못하는 데클란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 초연은 김여진과 김신록이 리비를, 장률과 이휘종이 데클란을 맡아 열연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그런데 이번 재연에서는 앞서 언급한 4명의 배우들과 더불어 뉴캐스트가 포함돼 한층 더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해서 역시나 기대감이 증폭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확인하게 된 연극 <마우스피스> 11월 재연 캐스팅 라인업은 위와 같다. 리비 역에는 김여진, 유선, 김신록이 이름을 올렸고 데클란 역은 전성우, 장률, 이휘종이 맡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리비 역의 유선과 데클란 역의 전성우가 새롭게 합류하게 되었다고 보면 된다.
유선의 경우에는 연기파 배우로 명성이 자자함은 물론이고 2008년에 연극 <쉐이프>로 무대에 선 경험이 있음을 알게 돼 이번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전성우는 꽤 오래간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게 된 거라 무척이나 설렜다. 2017년에 연극 <엘리펀트 송>을 한 이후로 4년 만이니까. 게다가 내가 공연장에서 직접 본 건 2018년에 진행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올리버를 할 때였고, 2020년에 올라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못 보고 넘어가서 <마우스피스> 재연을 관람하러 간다면 3년 만의 조우라고 볼 수 있겠다.
전성우는 대한민국 공연계에서 오래 전부터 연기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난 데다가 드라마 <열혈사제>에 출연하며 한성규 역으로 인기몰이를 해서 티켓 예매에 성공할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기회가 된다면, 연극 <마우스피스>의 막이 내리기 전에 전성우가 연기하는 데클란을 한 번쯤은 꼭 보고 싶다. 사실, 코로나가 가장 큰 복병이라서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긴 하지만 말이다.
초연 캐스트를 전부 다 데려온 것으로도 모자라 마음에 쏙 드는 뉴캐스트까지 출연을 확정지어서 아트원씨어터 2관으로 달려가고픈 마음이 간절한 요즘이다. 초연 또한 같은 공연장에서 이루어졌던 터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데, 재연에서는 어떤 분위기가 감돌지 호기심이 생긴다.
작년에 전캐를 못 찍고 김여진, 김신록 리비와 장률 데클란만 보고 온 게 아쉬웠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이휘종 데클란을 포함하여 유선 리비, 전성우 데클란까지 전부 다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예술의 창작윤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는 연극이 <마우스피스>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일단 애정하는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면 반드시 봐줘야 하는 극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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