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극 창작뮤지컬 웨딩플레이어 줄거리, 캐스팅, 할인율 알아보기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의 초연이 드디어 확정되었다. 2014년 제3화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SMF) 예그린 앙코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을 때 관람했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오랜 시간이 흘러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을 확인하게 돼 기뻤다. 그것도 무려 7년 만에!
이 작품은 모노음악극으로 배우 한 명이 작품 전체를 이끌어나가며 연기와 노래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피아노 연주까지 만나보는 것이 가능해 일석삼조의 매력을 겸비한 1인극 창작뮤지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릴 적부터 피아니스트를 꿈꿔왔던 지원이 파혼한 옛 연인의 결혼식 반주를 맡게 됨에 따라 펼쳐지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하여 지금껏 결혼식 피아노 반주자로 살아오면서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지원의 모습을 통하여 잔잔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솔직하고도 가감없이 털어놓는 동안 음악과 관련된 정보 또한 일깨워줘서 유익했고, 무대 위에 존재하는 배우의 아우라를 온전히 만나보게 돼 이 또한 만족스러움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덕분에 몰입감이 남다른 공연의 묘미를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로 만끽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많은 세월이 흘러서야 정식으로 초연되는 만큼 내가 봤던 작품 그대로 올라오지 않을 확률이 더 크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어느 장면이 그대로일지, 또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다.
이와 함께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 초연에 정연 배우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매우 기뻤다. 내가 만난 지원이 정연 배우의 지원이었고, 덕분에 이 작품에 여전히 잊지 못할 공연으로 남아 있었기에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유한 정연 배우가 또다시 선보이게 될 지원을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도 설렘을 가득 품고 기다려 본다.
그런 의미에서 레드앤블루가 제작하는 1인 창작뮤지컬 <웨딩 플레이어>는 2021년 9월 15일 수요일부터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까지,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음을 밝힌다. 박소정 작가, 이유진 작사가, 권새미 작곡가가 그대로 작품에 참여해 대본 수정과 신곡 작업을 추가함에 따라 풍성한 스토리와 넘버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증폭됐다.
여기에 더하여 추민주 연출과 홍세정 안무가의 합류도 변함이 없는데, 음악감독으로 이범재가 새로이 투입돼 편곡을 맡았다고 해서 이 점도 주목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범재 음악감독은 뮤지컬 <미드나잇>, <와일드 그레이> 등의 작품에서 연이어 활약 중이라 역시나 믿고 들어도 될 거라 확신한다.
그리고, 티켓 오픈에 앞서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의 할인율 또한 미리 체크해 두는 일은 필수다. 정해진 공연 기간에 따라 프리뷰 할인 40%, 얼리버드 할인 35%, 프리뷰를 제외한 평일 공연 중 오후 4시 30분에 이루어지는 마티네 할인 35%, 학생 할인 30%, 재관람 할인 30%, 복지/국가유공자 할인 50%로 구성되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걸로 선택해 예매하면 되겠다.
티켓 할인율이 야박하지 않아 마음에 든다. 캐스팅도 좋고 다 마음에 들어서 코로나만 아니면 당장 가고픈데, 하필이면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가 발목을 잡아서 슬프다. 점점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눈물이 날 정도......강제 휴덕 중인 뮤덕은 웁니다ㅠ_ㅠ
올해 가을이면 정식으로 초연되는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는 젠더 프리 캐스팅을 내세우며 4명의 배우를 타이틀 롤로 공개했다. 정연, 최유하, 이시강, 김지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연 배우와 최유하 배우는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자주 만났지만 이시강 배우는 드라마 <비밀의 남자>의 차서준으로만 알고 있어서 조금 놀랐다. 그런데 연극 <아찔한 연애>, <쉬어매드니스>에 이어 뮤지컬 <정글라이프>에도 출연을 했다고 하니, 연기와 더불어 노래 실력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앨범도 2개나 발매한 걸 보면, 재주꾼인가 보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김지훈 배우는 내가 매회 챙겨봤던 뮤지컬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tvN <더블캐스팅>에서 본 적이 있어서 기대가 됐다.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에서 기타와 퍼커션,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앙상블을 맡긴 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혼자서 무대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한층 더 멋진 존재감을 뽐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덧붙여, 캐스팅 기사가 나오기 전에 창작뮤지컬 <웨딩 플레이어>를 빛내줄 남자주인공 오디션 공고만 뜬 걸 봐버려서 여배우는 아예 안 뽑는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안심이 됐다. 예상치 못한 의외의 젠더프리 캐스팅이긴 한데, 노련한 여배우들의 포스와 무대에서는 아직 제대로 마주한 적 없는 남배우의 신선한 매력이 4인 4색의 개성을 보여줄 거라고 여겨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1인극 모노음악극 창작뮤지컬 <웨딩 플레이어>의 줄거리, 캐스팅, 할인율에 대해 알아봤다. 꼭 보고픈 공연인 건 맞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관 가능성이 희박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은 상황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 안 되면 온라인 유료 중계를 통해서라도 만나보고픈데, 부디 이 부분도 고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에 캐스팅된 배우들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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