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 가격 영롱한 수색과 쌉싸름한 풍미의 저칼로리 카페인 음료
식후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카페 스타벅스 매장에서 내가 고른 건,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였다. 예전에도 존재했던 차 종류로써 이름이 이렇게 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어플을 통해 사이렌 오더를 주문하고자 음료 카테고리를 살펴보던 중 메뉴명이 변경된 것으로 보여 흥미를 이끌었기에 처음으로 시켜봤다.
참고로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의 가격은 한 잔에 5,300원이었다. 물을 제외하고는 유기농 녹차 티백만을 100%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수색의 맑음과 특유의 풍미를 접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
음료의 사이즈가 톨과 벤티로 나누어져 선택할 수 있었기에, 나는 톨을 골랐다. 온도는 아이스 말고 핫으로. 그리하여 잠시 후에 만나볼 수 있었던 차의 비주얼은 이랬다. 녹차 티백이 따끈한 물 안에 담김으로써 차의 색감이 변화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와 함께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에 사용되는 티백이 스타벅스 티바나 제주 녹차임을 확인하는 일 또한 어렵지 않았다. 찻잎으로 가득 채워진 티백의 위엄이 남달랐는데, 티백을 우리는 적정한 시간이 3분이라고 해서 음료를 받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티백을 머그컵에서 건져냈다.
여기에 더해 음료를 전해줄 때 많이 뜨거우니까 조심하라는 친절이 담긴 당부의 말 덕택에 바로 안 마시고, 따뜻하게 먹기 좋은 온도가 찾아올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먹으니까 금상첨화였다.
그 속에서 처음 차를 받았을 때의 수색은 연두빛에 가까웠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밝은 노란빛을 띄어서 이 점이 시선을 사로잡고도 남았다. 티백이 머그잔에 들어가 있을 때 전해져 오던 녹차의 쌉싸레한 향도 코 끝을 간질였음은 물론이다.
티백을 제거하고 마주하게 된 스타벅스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의 생김새는 위와 같았다. 물빛의 영롱함이 매력적이었고, 직접 마셔보니 녹차의 쌉싸름한 풍미가 제대로라 이에 따른 중독성이 남달랐다.
다만, 차의 맛이 은은하기보다는 꽤나 강렬함을 자아냈으니 이 점을 머리 속에 넣어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티백에 포함된 상당한 양의 찻잎이 존재감을 뿜어내며 제대로 빛을 발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덧붙여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의 칼로리는 0kcal일 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성분의 함량 역시도 0에 수렴하지만, 카페인이 16mg 포함된 음료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한 마디로,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녹차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
스타벅스에서 처음 먹어 본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는 영롱한 수색과 쌉싸름한 풍미가 매려적인 저칼로리 카페인 음료로 뚜렷한 개성을 뽐내서 한 잔의 티타임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달달하지 않은 음료가 마시고 싶을 때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사서 마실 의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유자차나 레몬차 같은 평범한 과일차들이 고정 메뉴로 출시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특색있는 음료도 좋지만, 무난하게 아무때나 즐길 수 있는 차 한 잔도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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