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잘라쓰는 롤 화장솜, 원하는 만큼 나눠 쓰기 좋은 유용한 아이템
다이소에서 잘라쓰는 롤 화장솜을 발견한 이후, 다른 건 몰라도 화장솜만은 이 제품을 고집하게 되었다. 필요한 순간에 원하는 만큼의 양을 스스로 결정해 잘라쓰는 것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였고, 직접 사용해 보니 실용성이 최고라 절로 손이 갔다.
화장솜의 용도는 생각보다 꽤 다양하기에 이로 인한 크기 조절 또한 필수인데, 이용자를 배려한 센스가 남다르게 느껴져 100%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용량은 '50mmx5m'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해진 규격이 존재하지 않아서 훨씬 더 오래 쓰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가끔씩은 소량이 아닌 대량으로 써야 할 일이 생겨 다른 화장솜보다 더 빠르게 소진되기도 하지만, 이 제품만의 장점을 따라올 물건은 아직 만나지 못한 관계로 아쉬움은 없다.
가격도 1,000원으로 저렴해서 내용물이 다 떨어지기 전에 미리 구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이소에서 경험하는 천원의 행복을 제대로 실감하게 해주는 생필품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100% Cotton으로 이루어져 부드러운 피부 관리 또한 용이하다.
사용방법은 뒷면에 자세히 적혀 있다. 팩으로 사용할 때는 크게, 바디용은 넓게, 네일은 손톱 사이즈로 작게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스킨, 클렌징, 네일아트, 마스크팩 등 다방면으로의 활용이 편리해서 매력적인데 그림과 글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해 준 점도 인상적이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클렌징을 위해 애용하는 일이 대부분인데, 얼굴의 부위에 따라 크기를 정해서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닦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화장솜 자체가 매끄러운 면으로 이루어진 만큼, 자극 없이 잘 지워지는 촉감이 좋았다.
이와 함께, 때때로 스킨이나 로션을 적셔서 두드리듯 바르며 사용하는 데도 무리가 없었다.
사진과 같이 겉포장을 일정 부분만 자른 뒤에 화장솜을 꺼내서 쓰니 이 또한 금상첨화였다. 돌돌 말린 롤 화장솜이 두루마리 휴지를 연상시키는 점도 재밌었다.
참고로, 롤 화장솜 절단을 위해서 가위는 꼭 곁에 두어야만 한다. 그래야 언제든지 원할 때 잘라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 점만 잊지 않으면 되겠다.
이날은 외출했다 돌아온 뒤에 립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 화장솜을 잘랐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저만큼이면 충분해서 기분좋게 클렌징에 돌입할 수 있었다.
립앤아이리무버를 여기에 묻힌 다음, 입술에 잠시 올려두었다가 부드럽게 지우면 끝! 아이 메이크업 클렌징 역시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요즘 다이소에선 롤 화장솜을 찾아보는 게 어렵다. 예전에 구입했던 매장은 물론이고 외출한 지역 근처에 다이소가 있으면 들러보는 중인데 어디에서도 눈에 띄질 않더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걸 보면 아예 사라진 건 아닌데 왠지 모르게 단종의 기미가 보여 슬프다.
이거 완전 다이소 띵템이자 잇템인데,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고, 모든 건 다이소 마음이긴 하지만.
미리 여러 개 사둔 것 중에 마지막 물건을 뜯었으니, 이걸 다 쓰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좀 해봐야 할 듯 하다. 이참에 새로운 제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세상에 영원한 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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